그녀의 이야기 테일러 스위프트, 'Ronan'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

테일러 스위프트의 'Ronan' 노래와 로난 톰슨의 실화 기반 감동적 이야기를 다룬 블로그 글을 검색합니다.

그녀의 이야기 #2: 테일러 스위프트, 'Ronan' –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건 우리가 겪는 가장 깊은 상처일지도 모른다. 함께했던 순간들은 사라지지만, 기억 속에서는 여전히 숨 쉬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해질 때가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런 기억을 노래로 남겼다. 그녀는 한 소년과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사랑과 슬픔을 'Ronan'이라는 곡으로 풀어냈다.

'Ronan' – 한 소년을 위한 노래

로난 톰슨의 이야기

2012년, 테일러 스위프트는 네 살에 신경아세포종(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로난 톰슨을 위해 ‘Ronan’을 발표했다. 신경아세포종은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희귀 암으로, 로난은 8개월간의 투병 끝에 2011년 5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마야 톰슨과 테일러의 만남

로난의 어머니, 마야 톰슨은 아들과의 마지막 순간을 블로그에 기록했다. 그녀의 글은 절절한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담고 있었다. 테일러는 우연히 이 블로그를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아, 마야에게 직접 연락해 그녀의 글을 가사로 옮길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가사 속 사랑의 흔적

‘Ronan’의 가사는 마야 톰슨의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노래는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라, 한 엄마의 가슴속 이야기를 음악으로 옮긴 것이었다.

가사 중 일부:

"I remember your bare feet down the hallway I love you to the moon and back"

(네가 맨발로 복도를 뛰어다니던 모습이 떠올라

난 너를 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올 만큼 사랑해)

테일러는 이 곡의 저작권을 로난 톰슨 암 재단에 기부하며,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랐다.

엄마와 테일러, 그리고 로난

Stand Up to Cancer에서의 감동적인 무대

2012년 9월, 테일러는 ‘Stand Up to Cancer’ 행사에서 ‘Ronan’을 처음 공개했다. 그녀는 감정을 억누르며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도 함께 울었다. 이 노래는 단순한 곡을 넘어 소아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21년, 다시 불린 'Ronan'

10년 후, Red (Taylor’s Version) 앨범에 ‘Ronan’이 다시 수록되었다. 원래 이 곡은 싱글로만 발매되었으나, 테일러는 다시 한번 로난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앨범에 포함했다.

기억하는 방식, 그리고 노래하는 방식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사진을 꺼내 보고, 어떤 이는 일기를 쓴다. 나는 오래된 편지를 읽으며 그 사람의 손글씨에서 위로를 찾곤 한다. 테일러는 노래로 기억했고, 그 노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다.

다음 이야기로

다음 '그녀의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노래 속 감동적인 사연을 들려줄게요. 음악이 주는 위로를 함께 나누어요.

다른 가수들의 사연도 놓치지 마세요.